사우디 "중국과 정상회담서 65조원 규모 투자협정 서명"

입력 2022-12-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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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중국과 정상회담서 65조원 규모 투자협정 서명"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난주 열린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약 500억달러(약 65조3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정이 체결됐다고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장관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알-팔레 장관은 이날 리야드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투자협정 체결 사실을 공개하면서 이번에 체결된 투자협정에는 민간과 공공부문이 모두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다른 아랍 국가 참여 여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사우디와 중국이 체결한 통상 협정의 총규모가 292억6천만달러(약 38조1천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이번에 발표된 양측 합의의 대다수가 업무협약(MOU) 수준으로 명확한 일정이나 확약된 내용이 없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주 3박 4일 일정으로 사우디를 방문, 제1회 중국·아랍 정상회의와 중국·걸프협력회의(GCC)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하고 최소 17개국 정상과 연쇄 정상회담을 하며 아랍권과의 관계를 다졌다.

k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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