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유진그룹 모회사인 유진기업[023410]은 국내 최초로 주거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자기치유 콘크리트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유진기업 기술연구소는 2020년부터 성균관대 '자기치유 친환경 콘크리트 연구센터'와 자기치유 콘크리트 생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해 최근 주거 건축물을 대상으로 시공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철근 콘크리트는 균열이 발생하면 수분이 침투해 부식을 유발하고 구조물의 안정성을 저하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상용화에 성공한 자기치유 콘크리트는 팽창제·결정촉진제를 활용한 무기질 소재를 활용했다. 기존 콘크리트보다 방수 시공 절차가 간소하고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균열·누수 문제를 별도의 보수·보강작업 없이 자가 보수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유진기업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추후 수처리 구조물 등의 토목 분야에도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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