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의 최종 후보가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12일 후보 공모에 지원했던 6명에 대해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원자 가운데 강면욱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 등 3명은 최종 후보로 선발되지 않았다.
이날 후추위 측은 최종 후보 선정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금투협은 오는 23일 임시총회에서 선거를 통해 차기 협회장을 뽑을 예정이다.
제6대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이다.
김해준 전 대표는 1983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기업금융(IB) 업무로 금융인의 길을 걸었고 2005년부터 교보증권에서 프로젝트금융, 기업금융 등 IB 부문을 총괄했으며 2008년 교보증권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다섯 차례 연임되기도 했다.
서명석 전 사장은 동양증권 재직 당시 리서치센터장을 맡는 등 애널리스트로 이력을 쌓다 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 출신의 여의도 모임 '충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서유석 전 사장은 대한투자신탁을 거쳐 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마케팅·리테일·퇴직연금 관련 업무를 한 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장을 역임하는 등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양쪽 모두를 경험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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