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12일 미국 물가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하락해 2,370대로 물러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02포인트(0.67%) 내린 2,373.0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6포인트(0.65%) 하락한 2,373.58에 개장해 내림세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억원, 44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80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9원 오른 1,307.2원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뚜렷한 상승 요인이 없는 가운데 각각 오는 13·14일(현지시간) 예정된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2월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키우는 분위기였다.
중국에서 발열 환자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흔들린 것도 지수 하락에 일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이번 주가 중요한 이유는 답보 상태의 증시 방향성이 구체화할 수 있고 FOMC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대한 힌트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인플레이션 고착화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에 대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생각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1.49%)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2.52%), SK하이닉스[000660](-0.4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45%) 등이 약세였다.
삼성SDI[006400](0.78%), LG화학[051910](0.16%), 현대차[005380](0.62%)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58%), 건설업(-2.95%), 섬유·의복(-2.58%), 비금속광물(-1.62%), 전기·전자(-1.32%)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계(0.65%), 보험(0.45%)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7포인트(0.59%) 내린 715.2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1포인트(0.36%) 하락한 716.88로 출발해 내림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9억원, 24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0.40%), 엘앤에프[066970](1.66%), 카카오게임즈[293490](1.05%), 펄어비스[263750](3.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6.98%)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1%), 에코프로[086520](-0.79%), 셀트리온제약[068760](-0.91%)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5조7천206억원, 4조6천29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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