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가전 시장 침체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롯데하이마트[071840]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16일까지 희망퇴직 대상자를 모집한다.
10년 차 이상 혹은 50세 이상 직원이 대상으로, 이 조건에 해당하는 직원은 약 1천300여명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최대 24개월치 월급 수준에 해당하는 위로금과 재취업 지원금 1천2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하이마트는 올해 들어 경기침체 등에 따른 가전 양판 시장 상황 악화로 계속해서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
롯데쇼핑[023530] 다른 계열사가 대부분 좋은 실적을 낸 3분기에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8.7% 급감했다.
롯데쇼핑은 하이마트의 부진한 실적에 따른 영업권 손상차손(2천315억원) 반영으로 백화점과 마트 등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3분기 951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낸 바 있다.
하이마트는 2020년 3월에도 실적 부진으로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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