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ASH)에서 급성 골수병 백혈병(AML) 신약 'PH1-101' 임상 1상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글로벌 임상 1상에서 10명의 AML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한 결과 낮은 내성 발현율을 보였으며 ALM 유발 원인물질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1a상에서 용량 제한 독성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28일 1주기 투여 후 골수 악성 세포가 평균 70% 감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개발책임자(CDO)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희귀질환이지만 예후가 좋지 않고, 인구 노령화로 국내 환자는 늘어나는 데에 반해 국산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이라며 "PHI-101의 성공적인 임상과 빠른 조기 상용화를 통해 희귀질환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PHI-101은 재발·불응성 AML 환자 중 25~30%에서 발견되는 FLT3 돌연변이에 작용하는 표적항암제다. AI 플랫폼을 통해 개발한 신약 중 국내 처음으로 임상 시험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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