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트위터, 내년부터 사용자 줄고 2년간 매출 정체"

입력 2022-12-14 02:52  

"머스크의 트위터, 내년부터 사용자 줄고 2년간 매출 정체"
시장조사기관 보고서 전망…트위터, 혐오 발언 관련 자문기구 해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일론 머스크에 인수된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내년부터 사용자 이탈을 겪으면서 향후 2년간 매출이 정체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13일(현지시간) 새 소유주인 머스크가 일으킨 경영상 변화 때문에 트위터가 앞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트위터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잃게 될 것이라며 2024년 월간 사용자 수가 10년 이래 최저 수준인 5천50만 명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의 재스민 엔버그 수석 애널리스트는 "사용자들이 트위터의 기술적인 문제와 혐오 콘텐츠 확산에 실망하면서 내년부터 이 플랫폼을 떠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위터 사용자 감소와 인력 감축으로 새로운 서비스 출시가 어려워짐에 따라 향후 2년 동안 매출도 제자리걸음을 할 것이라고 이 시장조사기관은 전망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대규모 정리 해고, 콘텐츠 관리 정책 변경 및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 복원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여기에다 트위터는 온라인상 혐오 발언 등에 대한 대처법을 조언해온 자문 기구 '신뢰와 안전위원회'도 해체했다.
AP 통신은 트위터가 지난 12일 신뢰와 안전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해체 방침을 소속 위원들에게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설립된 이 위원회는 100여 개 시민·인권단체로 구성됐고, 트위터상의 혐오 발언과 아동 착취 문제 등에 대한 자문기구 역할을 해왔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