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최근 해조류 등에서 미백·주름 개선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화장품 소재를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해수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최근 충남, 보령 등 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염생식물 새섬매자기, 남해안과 제주에 서식하는 갈조식물 넓패 등에서 콜라겐 분해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 67점을 새롭게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추출물은 해양바이오뱅크를 통해 기업이 제품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해양바이오뱅크는 민간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해양생명자원에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제품 개발에 필요한 원료 소재를 발굴·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기업 간 공동연구를 통해 고부가 화장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에 개발한 화장품 소재가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해양바이오 제품 개발에 필요한 소재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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