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한국전력[015760]이 튀르키예(옛 터키)와 수십조원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대한 협력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15일 원전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에너지빌리티는 전 거래일보다 1.53% 오른 1만6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전일 대비 3.98% 오른 1만7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전KPS[051600]도 전일보다 3.23% 오른 3만5천200원에 거래를 끝마쳤고, 한전기술[052690]의 종가도 5만9천100원으로 전일보다 1.90% 상승했다.
그밖에 한전산업[130660](0.98%)과 한신기계[011700](1.02%), 코스닥시장의 일진파워[094820](0.75%)의 주가도 강보합으로 거래가 종료됐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튀르키예 북부 지역에 1400MW(메가와트) 규모의 차세대 한국형 원전(APR1400) 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사업 규모는 2009년 수출에 성공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액(약 20조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내년에 공동으로 타당성 조사를 거친 뒤 원전 건설에 대한 환경·기술 여건과 재원 조달 방식에 합의하면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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