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올해 기준연료비 인상 요인이 (kWh당) 50원 정도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면서도 이를 내년에 모두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서민이나 소상공인, 기업에 급격한 충격을 주면 안 되기 때문에 가능한 범위 안에서 현실적·단계적으로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 가운데 산업부는 내년에 적용할 기준연료비부터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준연료비는 최근 1년치 연료 가격을 바탕으로 책정되는데, 올해 들어 연료비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kWh(킬로와트시)당 9.8원 인상이 결정된 기준연료비는 올해 4월과 10월에 4.9원씩 반영된 바 있다. 만약 내년에 적용되는 기준연료비가 50원 인상되면 올해의 5배가 넘게 오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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