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TX중공업[071970] 인수전에 현대중공업그룹의 한국조선해양[009540] 등이 참여했다는 소식에 16일 증시에서 STX중공업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TX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21.18% 오른 6천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가격 제한폭(29.86%)까지 오른 7천48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금융투자(IB)업계와 조선업계에 따르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와 삼정KPMG는 STX중공업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지난 14일까지 진행했고, 한국조선해양과 해외 1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늘어나고 있는 선박용 엔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해 예비입찰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SD엔진(옛 두산엔진) 역시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HSD엔진은 이날 해명공시를 통해 "HSD엔진의 STX중공업 인수 참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