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7일까지 이틀간 부산에서 일본 국토교통성과 '제36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를 열어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일 여행길이 빠르게 정상화되는 가운데 코로나 확산 이후 양국 관계자가 처음으로 직접 만나는 자리다.
앞서 6월에는 2년 3개월 만에 김포∼하네다 항공노선이 열렸고 10월에는 양국 무비자 관광이 복원됐다. 11월에는 부산∼후쿠오카 여객노선이 재개됐다.
한국 정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을 소개하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와 'K관광 로드쇼' 계획을 일본 여행업계에 알릴 계획이다.
양국 지자체와 관광공사, 여행업협회도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2023년은 일본에서 한류 열풍이 일어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한국 문화를 매개로 관광 교류가 조기 회복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국은 관광 협력을 통한 관계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1986년 한일관광진흥협의회를 출범시키고 매년 회의를 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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