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로 침체한 국제회의산업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전광역시와 경북 경주시를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추가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대전 사이언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대전컨벤션센터와 둔산대공원 일대 216만㎡ 규모로, 국제과학도시 브랜드와 국제회의산업의 효과적인 연계, 좋은 교통 입지, 다양한 집적시설(숙박·판매·공연시설) 발굴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주 비즈니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보문관광단지 일대 178만㎡ 규모로, 역사·문화·관광자원뿐만 아니라 원자력·미래 자동차 등 미래산업과 국제회의를 연계시키는 '유치 전략'을 제시한 점이 주효했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교통유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을 감면받고 관광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문체부는 8월 국제회의산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복합지구 지정에 필요한 외국인 수를 낮추는 한편 집적시설 대상 범위를 늘린 바 있다.
문체부는 내년 2월까지 집적시설 추가 지정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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