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는 16일 공개한 보안 보고서 '사이버 시그널' 제3판에서 "올해 한국을 비롯한 20개국이 외부에 중요 정보를 유출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 감염 진원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개국 중 중국이 감염 진원지인 경우가 38%로 1위였고, 미국(19%), 인도(10%)에 이어 한국(7%)이 4위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25년까지 세계 기업 및 소비자 환경 전반에 걸쳐 410억 개 이상의 IoT 디바이스 수요가 예상된다"면서 "카메라, 스마트 스피커, 잠금장치, 상업용 가전제품 등이 새로운 공격 진입 지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oT 솔루션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사용자 신분을 명확히 확인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 위험 탐지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수 자칼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부문 부사장은 "산업 전반에 걸친 비즈니스 및 인프라 운영에서 방어의 원칙은 상호 연결된 시스템에 대한 전체적인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을 비롯해 진화하는 위험과 종속성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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