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국내에서 민간 주도로 처음 만든 시험 발사체가 19일 발사된다.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의 발사일시를 한국시간으로 19일 오후 6시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발사장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이며 발사 예비기간은 21일까지다.
한빛-TLV는 높이 16.3m에 직경 1.0m, 중량 8.4t(톤)인 1단 로켓이다.
이번 발사는 이노스페이스의 위성 발사 서비스 사업에 사용될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인 '한빛-나노'에 적용될 엔진의 비행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이뤄진다.
이노스페이스는 시험 발사를 통해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이 정상 작동하는지, 안정적인 추력을 발휘하는지 등 비행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성공 여부는 발사 완료 후 확보되는 엔진·비행 데이터 등을 종합 분석해 확정하게 된다.
아울러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4월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과학기술부(DCTA)가 개발한 관성항법 시스템 '시스나브'(SISNAV)를 탑재체로 싣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금까지 자체 통합 발사 시스템 설치와 비행모델 조립, 기립 테스트를 마쳤다. 발사 당일까지 발사 운용 리허설과 발사 운용 절차 등 최종 검토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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