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청년기업가정신재단 발표…100점 만점에 개인 56.4점·기업 47.7점
기업 긍정적인식 스타트업-벤처기업-대기업-일반 중소기업 순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개인과 기업의 기업가적 지향성과 역량 등 기업가정신 수준이 3년 전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반기업정서보다 높았고 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스타트업이 가장 높고 일반 중소기업이 가장 낮았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발표한 '2022 기업가 정신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가정신 종합점수는 100점 만점에 개인은 56.4점, 기업은 47.7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조사 대비 각각 7.3점, 18.1점 오른 수치다.
개인의 경우 기업가적 지향성(9.2점↑)과 기업가적 역량(8.4점↑), 기업가적 태도(4.5점↑) 등 모든 항목에서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8.2점으로 여성(54.6점)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 59.8점, 30대 59.1점 등 20~30대가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올해 조사부터 추가된 기업 인식 조사에서는 긍정적 인식(64.0점)이 반기업 정서(57.6점)를 웃돌았다.
기업군별 긍정적 인식은 스타트업(64.9점), 벤처기업(64.5점), 대기업(63.8점), 일반 중소기업(62.8점) 순이었다.
기업은 비전과 전략(13.5점↑), 기업가적 지향성(18.1점↑), 문화와 구조(20.2점↑), 운영체계(20.2점↑) 등의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올랐다.
산업분류별로 보면 교육 서비스업(82.3점)이 가장 높고 성장단계별로는 초기성장기 기업(58.5점)이 가장 높았다.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관련 기업(48.7점)이 관련 없는 기업(47.6점)보다 높고 벤처·이노비즈·메인비즈 인증 기업(52.1점)이 미인증기업(47.5점)보다 높았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향상된 기업가정신 수준이 침체한 경제 여건 속에서 혁신과 성장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가 승인 통계로 개인 약 1만2천 명과 기업 3천여 개를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실시됐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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