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스템반도체·신재생 가상발전소·도심항공교통 기술 소개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다음 달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그룹사 7곳과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 홀에 1천200㎡ 규모로 마련된 부스에서 SKT는 도심항공교통(UAM), 인공지능(AI) 시스템 반도체 '사피온',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를 소개한다.
UAM은 도심 내 짧은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전기식 수직 이착륙 비행체(eVTOL)로, SKT는 전시관 내 실물 크기 시뮬레이터를 두고 2030년 부산을 배경으로 가상현실(VR)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피온은 SKT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 반도체로,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연산 속도는 1.5배 빠르면서 전력 사용량은 80%에 불과해 환경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올 초 SKT, SK스퀘어, SK하이닉스가 800억 원을 투자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별도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가상 발전소는 개인이나 사업자가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를 플랫폼으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SKT는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에너지 발전량·전력 수요를 예측한 뒤 이를 구축할 계획이다.
SK[034730], SK이노베이션[096770], SK하이닉스[000660], SK E&S, SK에코플랜트, SK바이오팜, SKC도 '2030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를 위한 행동'을 주제로 친환경 기술·제품 40여 개를 선보인다.
SKT 관계자는 "CES를 통해 친환경 기술을 제대로 알려 전 세계가 함께 넷제로 달성에 동참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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