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협회 내 정규조직으로 '외국인력도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센터는 조선업계 퇴직 인력 5명을 전문위원으로 특별채용해 조선 관련 외국인 숙련공들을 검증할 계획이다.
올해 4월 정부의 '특정활동(E-7) 비자발급지침' 개정 이후 조선 분야 외국인 기량 검증 수요가 급증했지만 전담 조직이 없어 양질의 서비스 제공과 역량 축적에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규종 협회 부회장은 "우수한 외국인 전문인력을 신속히 들여와 조선산업 생태계가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력해 현지어로 된 조선업 재해예방 교재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태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베트남 등에 기량검증단을 파견해 4천명을 대상으로 기량 검증을 했고, 현재 300명에 대한 입국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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