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지난해 국내 전자문서 시장이 코로나19로 비대면 문서 작업이 크게 늘었던 전년 대비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19일 발표한 국내 전자문서 산업 현황에 따르면 2021년 전자문서 사업체 매출 규모는 2020년보다 1천737억원(1.79%) 감소한 9조5천114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전자문서 매출 9조2천906억 원보다는 증가한 규모다.
2020년 비대면 작업 증가로 전자문서 매출이 늘었던 데 반해 지난해에는 매출 증가(9.2%)보다 현상 유지(64.8%)를 체감했다고 응답한 사업체가 훨씬 많았다.
수출, 거점 진출 등을 포함한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거나 이미 진출한 사업체는 11.5%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진출 또는 진출 예정인 국가로는 동남아, 일본, 북미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전자문서 업체들은 해외 진출 과정에서 어려운 점으로 현지 시장 정보 부족(18.0%)을 꼽았다.
해외 진출을 기획하는 업체들은 해외동향 정보 제공(44.0%), 국내 법제도 개선 및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18.2%), 글로벌 박람회·전시회 등 네트워킹·홍보의 장 마련(17.3%) 등을 정부에 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자문서업을 하는 국내 사업체 509개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모집단인 전체 사업체 수는 2천675개이다.
c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