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군함 동원해 73명 구조…거센 파도에 전복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태국 해군의 소형 함정이 자국 해역에서 침몰해 승선원 33명이 실종됐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해군은 이날 오전 0시 직전에 침몰한 'HTMS 수코타이' 호위함 승선원 106명을 상대로 밤샘 수색 작업을 벌여 지금까지 73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나머지 승선원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사고 발생 지점은 수도 방콕 남쪽의 쁘라쭈압키리칸 주(州)해안에서 20㎞ 떨어진 곳이다.
군 당국은 현재 군함 3척과 헬리콥터 2대를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침몰한 호위함은 미국에서 제작돼 지난 1987년부터 현장에 배치됐다.
군 당국은 사고 함정이 거센 파도로 인해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바닷물에 잠겨 가라앉은 것으로 보고 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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