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20일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의 추가 요구사항을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수용하면 지배구조상 남아있던 우려까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얼라인은 지난 14일 이사회의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확보하라는 내용 등이 담긴 4가지 제안사항을 에스엠[041510]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라이크기획·드림메이커·에스엠브랜드마케팅·SM USA 등 에스엠의 관계회사들과 관련해서도 '필요한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화정 연구원은 "에스엠브랜드마케팅의 경우 에스엠의 핵심 신사업인 광야클럽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연결 대상이 아니라는 점, 드림메이커는 코로나19 기간 장기간 적자 문제, SM USA는 비핵심 사업 중심의 구조 등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최대 저평가 요인이던 라이크기획 관련 이슈가 해소된 가운데 만일 이번 얼라인의 주주 서한 요구에 따라 지배구조 투명성이 추가로 개선된다면 남은 우려 요인까지 모두 온전히 해소될 수 있어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에스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천원을 유지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