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자율차 테스트베드·친환경차 인증센터 건립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토교통부는 국가 균형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미래차 산업과 연계한 인프라를 충청도와 광주광역시에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북 청주에는 '자율차 지역 테스트베드'(C-Track), 충남 홍성에는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 광주에는 친환경자동차·부품 인증센터가 각각 건립됐다.
이달부터 시험 운영을 거쳐 내년 3월 정식 개소 예정인 자율차 지역 테스트베드는 지역 기업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특화형 모빌리티 서비스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세워졌다.
총사업비 295억원이 투입된 자율차 지역 테스트베드에는 신호 교차로·보행자 도로, 공사 구간, 갓길주차구역 등 다양한 도심 환경을 재현한 자율차 주행 시험 시설과 개발·실증을 위한 시험동 등이 조성됐다.
홍성 내포신도시의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는 자동차 대체부품(한국자동차부품협회에서 성능·품질을 인증한 부품) 개발·인증 지원 및 사후관리와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 지원을 한다.
321억원이 투입된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는 내년 자동차 대체부품 개발·인증 지원 장비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의 친환경차·부품인증센터 건립에는 총사업비 390억원이 투입됐다. 친환경차와 핵심 부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법규 인증시험이 이뤄지고 있다.
친환경차·부품 인증센터는 올해 배터리 안전성 평가 장비를 운용해 58건의 인증 지원을 했고, 내년에는 실차 단위 화재시험을 위한 화재시험챔버 및 충돌·충격 안전성 평가 장비도 설치할 계획이다.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지역혁신 상생 체계의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인프라 활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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