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개인 순매수…외인은 사흘째 '팔자'
코스닥지수도 반등해 705선 안팎서 등락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코스피가 21일 4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하며 2,340대 안착을 시도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63포인트(0.24%) 오른 2,338.9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0포인트(0.56%) 오른 2,346.39로 개장해 장 초반 2,347.00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이후 2,340선 안팎서 등락을 반복하며 2,340대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지수는 지난 15일부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6억원, 322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 홀로 54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난 19일부터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오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6원 내린 1,286.0원에 개장한 뒤 내림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지난밤 반등에 성공한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았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본 중앙은행의 금융완화 축소 정책 변화 등 각국의 긴축 위험을 소화하면서 그간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해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8% 올라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10%)와 나스닥지수(0.01%)도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미 증시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대부분의 종목군이 강세를 보인 점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종목 상당수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17%)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0.3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2%), SK하이닉스[000660](0.64%), 네이버(NAVER)[035420](0.83%), 셀트리온[068270](1.13%) 등이 전일 대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0.32%)와 기아[000270](-0.6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85%), 음식료품(1.26%), 철강·금속(0.79%) 등 대다수 업종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7포인트(0.48%) 상승한 706.5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00포인트(0.71%) 오른 708.13으로 개장해 705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9억원, 90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 홀로 332억원 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9%), 에코프로[086520](1.47%), 스튜디오드래곤[253450](2.87%) 등 대다수가 전일 대비 상승했다. 엘앤에프[066970](-0.87%), HLB[028300](-1.28%) 등은 하락세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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