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SK브로드밴드는 친환경성에 주력한 B tv 신형 리모컨 개발을 완료했으며 내년 상용화하겠다고 21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국내 통신사 최초로 배터리식이 아닌 리튬이온 충전식 친환경 리모컨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도 업계 최초로 슈퍼 커패시터(Super Capacitor, 고용량 에너지 저장 기술) 충전식 리모컨을 개발했다.
SK브로드밴드 측은 "고용량인 슈퍼 커패시터 충전 방식을 통해 연간 208t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한편, 폐배터리를 줄이는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며 "이는 약 3만1천500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에 개발한 신규 리모컨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종전의 카본 계열 대신 티타늄 계열의 소재를 적용했다.
티타늄은 카본과 비교해 충전과 방전 시 훨씬 더 안정적인 물질로, 폭발과 화재의 위험을 낮추고 배터리 수명도 10배 이상 크게 개선됐다. 충전 시간도 기존 대비 10배 향상돼 15분 내외로 빨라졌다.
SK브로드밴드는 신규 리모컨에 적용한 기술 검증을 위해 자체 테스트는 물론, 아프로알앤디, 알피티 등 외부 전문기관의 신뢰성을 획득해 이중 검증을 마쳤고 내년 1분기 내 상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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