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율 2.7%…"우주 공간서 선제적 사업화 기반 마련"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보령[003850]은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건설 기업인 미국 액시엄 스페이스의 시리즈C 투자에 참여해 주식 29만5천980주를 649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보령의 액시엄 스페이스 지분율은 2.7%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30일이다.
보령은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선도기업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우주공간에서의 선제적 사업화 기반 마련"이라고 밝혔다.
보령에 따르면 액시엄은 세계 최초 상업용 우주 정거장인 액시엄 스테이션을 건설 중이며, 이는 향후 10년 안에 해체 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을 대체할 수 있다.
액시엄이 미 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한 각 국가 및 기업과 유인 우주인 사업, 연구 사업 등 수주를 진행하고 있어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보령은 앞서 1월에도 액시엄 스페이스에 1천만 달러(약 129억원)를 투자해 지분 0.40%를 확보한 바 있다.
보령은 오너가 3세인 김정균 보령 이사회 의장 주도로 우주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령은 올해 초 우주 헬스케어 관련 새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목표로 'CIS(Care In Space) 프로젝트'를 발표한 뒤 우주 헬스케어 기업 육성 프로그램 'CIS 챌린지'를 여는 등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보령 관계자는 "액시엄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향후 보령이 매년 개최할 글로벌 CIS 챌린지와 더불어 새롭게 열리는 민간 중심 우주 산업에서 선도적이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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