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국민에게 우크라 깃발과 자유 반드시 돌려줘야"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을 전격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회복력과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군 수송기를 타고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나는 미국 국민과 대통령, 의회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승리를 위해 협력하기 위해 오늘 워싱턴에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내년에는 우리 전체 영토와 국민에게 우크라이나 깃발과 자유를 반드시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짙은 올리브색 점퍼 차림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비행기에서 내린 뒤 러퍼스 기퍼드 국무부 의전장 등으로부터 환영받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백악관을 방문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 회담 및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이어 의사당으로 이동해서 여야 지도부를 만난 뒤 연설할 예정이다.
그는 연설 뒤 바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