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탈모·전립선 비대 치료제, 우울증 위험↑"

입력 2022-12-23 10:22  

"남성 탈모·전립선 비대 치료제, 우울증 위험↑"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전립선 비대증과 안드로겐 탈모증(androgenic alopecia) 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제품명: 프로스카, 프로페시아)와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가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안드로겐 탈모증은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남성형 탈모 질환이다.
스웨덴 외레브로(Orebro) 대학의 미겔 가르시아-아르기바이 임상심리학 교수 연구팀이 50~90세 남성 223만6천876명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가 22일 보도했다.
이 중 피나스테리드 복용자가 7만645명, 두타스데리드 복용자가 8천582명이었다.
분석 결과 피나스테리드 그룹은 이 두 가지 약을 복용하지 않는 대조군보다 우울증 발생률이 61%, 두타스테리드 그룹은 6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를 사용하는 남성은 대조군보다 2형 당뇨병이 있거나 고혈압으로 베타 차단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를 처방하는 의사는 이러한 부작용이 올 수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전립선과 모낭 조직에 나타나는 안드로겐 대사산물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하는 것을 억제하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5-ARI: 5-alpha reductase inhibitor)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