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현장진단 기업 바디텍메드[206640]는 다국적 의약품 유통업체 메나리니 다이애그노스틱스에 246억 원 규모의 현장진단 장비와 키트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메나리니 다이애그노스틱스는 이탈리아 다국적 제약사 메나리니의 자회사로, 전 세계 140여 국가에서 체외진단기기 개발과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심장질환, 당뇨병 등을 검사할 수 있는 면역 분석 장비 'AFIAS(아피아스)-10'과 잠복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키트 'AFIAS IGRA-TB' 등 4종이 유럽연합 27개국을 포함한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 등 34개국에 공급된다.
계약 금액은 회사 전년도 매출액의 15.6%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협업 대상 제품이 확대되면 공급 금액이 증가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메나리니 그룹과 공급 계약을 발판으로 삼아 다국적 제약사와 협업을 강화해 유럽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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