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3천88억원을 투자해 추진한 '인천신항 신규 준설토투기장 호안축조공사'를 26일 완료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그간 해수부는 인천신항 항로 개발·정비 사업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신항 배후단지에 투기해왔다.
그러나 내년 신항 배후단지의 수용력이 포화상태에 다 다를 것으로 전망되자 신규 투기장 확보를 추진했다.
이번 사업으로 총 8.65㎞의 호안이 조성돼 4천541만㎥의 준설토 수용 공간이 확보될 전망이다. 24t(톤) 덤프트럭 284만대 분량에 달하는 준설토를 수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해수부는 효율적 부지 활용, 해충 방지 등을 위해 분리 호안을 건설했다.
전체 공간을 3개로 분리해 분리 호안은 도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투기장 내 제작장도 만들어 인천신항 2단계 개발 시 지적됐던 제작장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호안 내 산책로 조성 등 '송도 워터프론트' 계획과도 적극 연계했다.
향후 준설토 투기가 모두 완료되면 투기장은 항만물류부지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의도 면적의 1.3배인 약 368만㎡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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