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그룹장에 고원종·제조서비스그룹장에 이재형 부회장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DB그룹이 그룹 사업구조를 보험·금융·제조서비스 등 3개 사업그룹으로 개편하고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DB그룹은 보험그룹장에 김정남 DB손해보험[005830] 부회장, 금융그룹장에 고원종 DB금융투자[016610] 부회장, 제조서비스그룹장에 이재형 전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정남 보험그룹장은 2010년부터 DB손해보험 최고경영자(CEO)를, 고원종 금융그룹장은 2010년부터 DB금융투자 CEO를 맡아왔다.
이재형 제조서비스그룹장은 동부대우전자 CEO와 한국광산업진흥회장 등을 지냈으며, 이번에 제조서비스그룹장으로 DB[012030]에 복귀했다.
3개 사업그룹 개편 및 그룹장 선임에 따라 주요 계열사 CEO도 바뀌었다.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에는 정종표 DB손해보험 부사장이, DB금융투자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는 곽봉석 DB금융투자 부사장이 내정됐다.
DB하이텍[000990]은 조기석 부사장이 파운드리사업부 대표이사 사장에, 황규철 사장이 브랜드사업부 대표이사 사장에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반도체 최고기술책임자(CTO) 역할을 맡게 된다. 신임 CEO들은 내년 초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DB 관계자는 "풍부한 사업 경험과 경영 능력을 갖춘 전문경영인을 그룹장으로 선임하고, 주요 계열사 CEO에 대한 세대교체를 단행함으로써 사업전문성과 자율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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