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은 삼성전자 PC·스마트폰 주문량 감소가 그칠 것이라며 저점 매수 전략이 가능하다고 26일 평가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삼성전자 분석 보고서에서 "스마트폰과 PC의 경우 현재 유통 채널 재고가 감소하더라도 완제품 업체들의 엄격한 재고 관리로 주문 절벽을 경험하고 있지만, 현재의 재고 조정 수준도 비정상적"이라며 "이러한 상황이 내년 말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는 이번 업황 침체기에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며 "12㎚(나노미터·10억분의 1m) D램 개발을 통해 기존 14㎚ 제품과 함께 가장 적극적으로 DDR5의 칩 크기를 줄이고 있다는 점이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과 원가율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서버 D램의 경우 내년 2분기부터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침투에 따른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가치 평가 매력과 시장지배력 상승의 잠재력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에 대한 저점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노 연구원은 D램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등을 지적하며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기존 대비 2.8%, 19.5% 하향한 45조2천억원, 33조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기존에 설정한 7만8천원,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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