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각양각색' 크리스마스 풍경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벨 항구에서 산타클로스 모자를 쓴 사람들이 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케냐의 아프리카 토착교회 '레지오 마리아' 신도들은 온몸에 진흙을 바른 채 성탄 행렬에 참여했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시민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성탄절을 축하하고 만끽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맞이 수영 대회 참가자들은 겨울의 추위 속에서도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코소보 수도 프리슈티나에서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열린 자선 미니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 역시 모두 활짝 웃는 얼굴입니다.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의 한 성당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는 성가대원의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인도네시아의 한 수족관에서는 산타클로스 옷을 입은 다이버가 관람객들을 맞았습니다.
치어리더들도 산타클로스 옷을 입었습니다. 미국 미국프로풋볼(NFL) 경기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많은 지역에서 해제됐지만, 마스크를 쓴 사람들도 곳곳에 눈에 띕니다. 확산세가 이어지는 중국 상하이에서 시민들은 마스크를 쓴 채 크리스마스를 즐겼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도 성탄절에 진지하게 임합니다. 성탄 미사에서 초에 불을 붙이는 한 인도 어린이의 눈빛이 초롱초롱합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코소보 프리슈티나의 한 성당에서 열린 성탄 전야 미사에서는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아기 천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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