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면으로 연락…중요한 건 항공우주 발전"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등의 보직 사퇴와 관련해 "굉장히 훌륭한 분"이라며 "꼭 중요한 일을 계속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내년도 부처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항우연 인사 내홍의 후속 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엇이 문제인지 계속해서 양측 의견을 듣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국가의 대의, 우리나라 항공우주 발전에 부합하도록 논의를 이끌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차세대 발사체 개발 착수, 누리호 3차 발사, 달 탐사선 개발 등 내년에도 큰 임무를 앞두고 있는데 국민들이 근심하지 않도록 앞으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슬러나갈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오 차관은 "앞으로도 항우연의 미래 발전과 기관 운영 차원에서 내부 이견을 해소하는 과정을 겪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과기정통부가 그 과정을 방관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밝힐 수 없지만 (의사소통) 과정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 장관과 저를 포함해 과기부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정환 항우연 본부장이 조직 개편에 반발하며 보직 사퇴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지난 16일 옥호남 나로우주센터장도 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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