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허가 규제 대응 위해 부처간 협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가 협력해 바이오 분야 수출 기업의 해외인증 취득을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산업부와 보건복지부는 29일 산업기술시험원에서 바이오산업 수출지원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부는 수출 기업이 해외인증을 원스톱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 바이오 분야 시험연구원의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국가별 해외인증 정보와 각 기관의 지원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수출기업 대상 상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유럽의 의료기기 인증제도 강화에 대비해 업체별 맞춤형 지원도 시행한다.
정부는 유럽 인증 획득에 필요한 비용과 정보, 임상·시험평가를 지원해 의료기기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바이오 산업 수출은 작년 163억달러에 달하며 지난 10년간 5배가량 성장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선진국 인허가 규제와 미국·중국의 자국 산업 보호 조치에 범부처 총력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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