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시진핑 집권 3기 중국 경제팀의 실질적 리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내년 경제 정책과 관련해 성장·취업·물가의 3대 안정을 강조했다.
2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허 주임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발전개혁공작회의에 참석해 핵심 경제 기조인 '안정 속 발전'(穩中求進)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허 주임은 먼저 "당 중앙이 확정한 감염병 예방·통제 최적화 조치를 성실히 시행하고 감염병 예방과 경제사회 발전을 통일적으로 계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안정적 성장·안정적 취업·안정적 물가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시장의 자신감을 진작하고 국내 유효 수요를 적극 확대하며 소비의 기초 역할과 투자의 핵심 역할을 충분히 발휘해 경제의 전반적인 호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질적 발전을 제약하는 병목현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을 강화하며 현대화 산업체계와 현대 물류체계를 건설하고 탄소피크와 탄소중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주임은 아울러 식량·에너지·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적 보장과 함께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 구축과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 추진도 함께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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