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방위공약 재확인하며 北에 대화 복귀 촉구
(워싱턴·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강병철 특파원 = 미국은 30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규탄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 질의에 "이번 발사는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며 주변국 및 국제사회에 위협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무부는 또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한 뒤 "우리는 계속 북한을 상대로 한 외교적 접근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북한이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을 관장하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성명을 내고 "한국과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굳건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사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역내 안보에 대한) 불안정한 영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사령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미국 및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 시간으로 31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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