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올해 산업 연구·개발(R&D) 사업에 역대 최대 수준의 예산이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약 5조6천억원 규모의 R&D 지원 계획을 담은 2023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공고한다면서 1일 이같이 밝혔다.
올해 예산은 새 정부의 재정 건전성 강화 기조 속에서도 지난해(약 5조4천515억원) 대비 약 2.3% 증가한 5조6천71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는 2018년 이후 핵심 소재의 공급망 위기와 국가 전략기술 확보를 통한 미래 신시장 창출을 위해 R&D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2018년(3조1천580억원)에 3조원을 갓 넘겼던 예산은 2020년(4조1천718억원)과 지난해(5조4천515억원) 각각 4조원, 5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12.4%에 달했다.
분야별로 올해 '산업 공급망 안정'(신산업 통상전략)에 1조4천958억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
이어 '주력산업 고도화'(1조222억원), '수요자 지향 R&D 혁신'(7천952억원), '에너지 신산업·신시장 육성'(7천156억원), '미래전략산업 초격차 확보'(6천477억원), '성장지향형 산업전략 지원'(4천38억원), '원전 생태계 강화'(1천736억원) 순이다.
전년 대비 예산 증가율은 주력산업 고도화(13.1%), 수요자 지향 R&D 혁신(9.1%), 미래전략산업 초격차 확보(8.7%), 원전 생태계 강화(3.7%), 산업 공급망 안정(3.5%)의 순으로 높다.
반면 성장지향형 산업전략 지원과 에너지 신산업·신시장 육성 예산은 지난해 대비 각각 4.9%, 2.3% 감소했다.
사업 개요·일정 등 구체적인 정보는 산업부를 비롯해 전담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등 전담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오는 4일 온라인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부처 합동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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