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MOU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SK어스온이 영국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전문 기업 아줄리와 손잡고 CCS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선다.
SK어스온은 지난달 27일 아줄리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양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업성 높은 프로젝트를 발굴해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지하 지질 구조에 영구적으로 주입·격리할 수 있는 CCS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두 회사는 이미 CCS 관련 법률 시스템이 구축된 호주와 미국에서 선제적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나아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CCS 사업 협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CCS는 에너지 전환 및 탈탄소를 위한 핵심 수단이다. SK어스온은 석유개발사업에서 축적한 전문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CCS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목표 달성 시점을 앞당기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CCS 사업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아줄리는 영국에 본사를 둔 CCS 전문 기업으로, 최근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걸프만 지역에서 2건의 CCS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어스온 노정용 그린센터장은 "SK어스온은 CCS와 연계한 친환경 사업을 선도하는 민간기업이 되겠다는 비전 아래 한국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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