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RNA 간섭(RNAi) 기술로 난치성 질환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 올릭스[226950]는 2021년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중국 한소제약에 추가 후보물질을 제공하는 옵션 계약을 조기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올릭스는 한소제약과 간 질환 타깃 비대칭형 작은 간섭 RNA(GalNAc-asiRNA)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심혈관 및 대사성 질환의 치료제 발굴을 위해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77억원(650만 달러)을 포함한 최대 5천300억원(4억5천100만 달러)이다.
기술이전 계약은 한소가 제시한 목표 유전자에 대한 2종 신약후보 물질을 제공하는 주계약과 첫 번째 후보물질을 도출한 후 주계약과 같은 조건으로 추가 행사할 수 있는 옵션 계약으로 구성됐는데, 첫 번째 후보물질의 예비 데이터만을 토대로 한소 측에서 추가 옵션 권리를 행사한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소가 옵션을 행사하면 올릭스는 주계약과 같은 조건의 선급금을 수령하게 된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이 외부로부터 입증됐다"며 "주계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 협력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에 첫 번째 후보물질을 한소 측에 전달하면 그에 따른 마일스톤을 수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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