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주요 기업이 최고경영자(CEO)의 신년사로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것과 달리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행사 없이 한 해 첫 근무를 2일 시작했다.
이들 기업 측은 CEO가 평소 간담회나 소셜미디어 등으로 구성원과 수시 소통하고 있고, 해가 바뀌어도 계속되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특성상 한 해의 시작을 별도로 기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2013년 NHN에서 분할 출범한 이래 한 번도 시무식을 열거나 CEO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최수연 대표는 지난달 30일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최 대표는 이달 중 온라인 전체 회의 '컴패니언 데이'를 열어 올해 사업 계획과 비전 등을 밝힐 방침이다.
카카오 역시 지금까지 시무식을 열거나 CEO 신년사를 발표한 적은 없다.
그러나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서비스 장애 사태 이후 꾸렸던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날 해체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나서며 새해를 맞았다.
아울러 비대위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을 맡았던 남궁훈 전 대표를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상근고문으로 발령하는 등 소폭의 인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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