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핵심·신흥기술 담당 특별대표 사무실 신설

입력 2023-01-0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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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핵심·신흥기술 담당 특별대표 사무실 신설
생명공학·컴퓨터·AI·양자기술 등 관련 외교정책 개발·조율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터 등 핵심·신흥기술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사무실을 신설했다.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국무부 내에 핵심·신흥기술 특별대표 사무실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여러 핵심·신흥기술이 세계를 재구성하면서 미국 대외정책과 외교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돼 토니 블링컨 장관이 사무실 신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국무부의 기술정책 전문성과 외교력을 강화하고 핵심·신흥기술에 대한 전략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무실이 생명공학, 첨단컴퓨터, 인공지능, 양자정보기술 등 우리 사회와 경제, 안보를 변혁할 핵심·신흥기술 외교정책을 개발·조율하고 외국 파트너와 협의하는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미래 판도를 바꿀 정도로 파급력이 큰 기술을 핵심·신흥기술로 규정하고 중국 등 경쟁국과 최대한 격차를 벌리는 것을 전략적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무실은 한국 등 미국의 우방과 관련 정책을 조율하는 업무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는 세스 센터 박사가 특별부대표를 맡는다고 밝혔다.
센터 박사는 정부 안팎에서 일하면서 국가안보와 기술정책이 교차하는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누가 특별대표를 맡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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