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현대차증권은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자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TCP)'의 부진으로 실적 하락세가 예상된다며 9일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2만4천원으로 내렸다.
김현용 연구원은 이날 크래프톤 관련 보고서에서 "TCP 흥행이 현재까지는 부진을 이어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게임 '배틀그라운드' 비수기에 따른 감소세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4천207억원, 영업이익은 137.7% 증가한 1천2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30%가량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올해 신작에서 대작은 부재한 것이 사실"이라며 "TCP 추가콘텐츠(DLC) 출시로 안정적인 매출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봤다.
이어 "내년부터는 트리플A 신작이 꾸준히 출시 예정"이라며 "아울러 현재 산하 6개인 독립 스튜디오를 8개까지 늘리고 3년 이내 최소한 7편의 대작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짚었다.
그는 배틀그라운드가 올해도 전성기의 85% 수준인 연간 1조5천억∼1조6천억원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 현 주가에 신작 부진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점에서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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