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린 교수·한류전문가 정호재 씨 연단에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은 오는 10일(현지시간), 12일 두 차례에 걸쳐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K팝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연다고 9일 밝혔다.
10일에는 조태린 연세대 교수가 '한국 문화와 사회의 언어'라는 제목으로 한국 사회가 가진 특수성 속에서 나이, 성별, 사회적 지위 등에 따라 달라지는 언어 표현 방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 파리 10대학에서 사회언어학과 언어정책론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어의 규범성과 다양성', '열려라 말' 등이 있다.
12일에는 '아시아 시대는 케이팝처럼 온다', '다시 K를 보다' 등을 집필한 한류 전문가 정호재 씨가 'K-팝 역사의 15가지 결정적인 순간들'을 주제로 80년대 이후 'K-컬처'라고 불리는 한국 문화 부흥에 있어 K팝의 역할을 설명한다.
이번 강연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언어와 대중문화를 통해 현지인들이 한국문화의 특징을 더 쉽게 이해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김재환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장은 "현지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학술적 접근을 통해 현지 내 한국문화가 더욱 깊이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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