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중국 정부가 한국 국민의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10일 화장품, 면세주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 거래일보다 3.45% 내린 1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051900](-3.00%), 클리오(-4.74%), 애경산업[018250](-5.00%) 등 화장품 관련주와 호텔신라[008770](-2.22%), 롯데관광개발[032350](-1.77%), 모두투어[080160](-2.37%), 파라다이스[034230](-2.27%) 등 면세·여행 관련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이날 "중국 국내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방문, 상업 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 사정을 포함한 한국 국민의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보복 조치다.
최근 한국 정부는 중국 내 급격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세 등을 고려해 중국발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과 항공편 추가 증편을 제한하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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