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주요 언론 초대…신제품 효과로 MX 실적 반등할까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다음 달 최신 갤럭시 기기를 공개한다고 11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시간 다음 달 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다음 달 2일 오전 3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어 새로운 '갤럭시 S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를 샌프란시스코에서 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3년 만이다.
언팩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돼 삼성전자 뉴스룸과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대장을 국내를 포함한 세계 각국 주요 언론사와 파트너사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에서 공개할 구체적인 제품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갤럭시 S23과 새로운 스마트 제품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정보기술(IT) 매체들은 갤럭시 S23이 폴더블폰 대중화를 추진 중인 삼성이 마지막으로 내놓는 바(Bar)형 휴대전화 라인이 될 수도 있다는 평가도 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이런 가능성을 부정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신제품 공개로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의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연결 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사업 부문별로 따로 잠정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의 출하량과 판매가 모두 기존 예상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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