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중국 정부가 한국의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했지만 11일 항공·여행·화장품 등 리오프닝 관련 종목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각각 0.63%, 0.36% 오른 2만3천850원, 1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에어[272450](1.48%), 티웨이항공[091810](1.26%), 제주항공[089590](0.34%) 등 항공주뿐 아니라 모두투어[080160](0.54%), 하나투어[039130](0.33%) 등도 오르고 있다.
호텔신라[008770](0.36%)와 파라다이스[034230](0.87%) 등 면세·호텔주도 대체로 강보합권에서 주가가 오르내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2.86%), LG생활건강[051900](2.02%), 한국콜마[161890](1.54%), 코스맥스[192820](0.40%) 등도 상승세다. 전날 중국 정부의 한국발 입국자 비자 발급 중단 소식이 전해진 뒤로 주가가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전날 "중국 국내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 사정을 포함한 한국 국민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상기 사항은 한국이 중국에 대한 차별적인 입국 제한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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