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KCC는 SF6(육불화황) 가스가 나오지 않는 친환경 진공차단기(VI)용 세라믹 제품을 양산한다고 12일 밝혔다.
KCC 진공차단기용 세라믹은 접합 성능과 진공 기밀성이 우수해 송배전용과 수배전용 진공차단기에 주로 적용될 전망이다.
전력산업용 가스차단기에는 절연성능이 좋은 SF6 가스가 주로 사용되지만, 이 가스는 이산화탄소 대비 지구온난화 지수가 2만3천배 이상 높아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SF6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진공차단기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진공차단기용 세라믹은 전류의 정상부하 개폐와 전류 사고 발생시 회로를 분리하는 진공 차단기에 사용되는 세라믹 소재로, 국내에서는 KCC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이 세라믹이 적용된 친환경 진공차단기는 순수대기를 활용해 SF6 가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KCC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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