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만성적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모잠비크 등 이웃 국가들에서 전기를 수입하기로 했다고 신화통신이 12일(현지시간) 남아공 대통령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빈센트 마궤니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에스콤(남아공 국영 전력공사)이 최대 1천MW의 전력을 모잠비크와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소속 다른 나라들에서 수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이미 남아프리카 전력풀에서 확보한 300MW 이외에 추가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아공은 현재 하루 6시간씩 전기가 끊기는 심각한 에너지난에 직면해 있다.
에스콤은 총 5천84MW 용량의 발전기 11개가 고장 났다면서 지난 10일 오전 이후 제6단계 로드셰딩(순환단전)을 무기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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