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중 어린이 2명도…어린이 10명 포함 22명 부상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주거 지역에 헬리콥터가 추락해 내무부 장차관을 포함해 16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경찰청장은 이날 사고가 키이우 동북쪽에 인접한 브로바리 지역의 유치원 및 주거 건물 주변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 중에는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내무부 장관과 예브게니 에닌 내무부 제1차관, 2명의 어린이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사망자 중 9명이 헬리콥터에 탑승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부상자는 어린이 10명을 포함해 22명이었다.
이에 앞서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헬리콥터가 유치원 및 주거 건물 주변에 추락했다"며 "사고 당시 어린이와 직원들이 유치원에 있었다"고 말했다.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도 소셜미디어에서 사고 사실을 확인하고, 구조대가 출동했다고 전했다.
티모셴코 차장은 "현재 상황과 피해자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헬리콥터가 유치원 주변에 추락하고 건물이 불에 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헬리콥터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에 대한 러시아의 반응은 없었고 우크라이나 역시 사고 시간대 러시아의 공격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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