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비 15.6배 급증…"10월 이후 회복세 뚜렷"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4명 중 1명은 한국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정부관광국은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이 383만1천900명이며, 그중 한국인이 101만2천700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인에 이어 대만인 33만1천100명, 미국인 32만3천500명, 베트남인 28만4천100명, 홍콩인 26만9천300명 순으로 많았다. 중국인은 18만9천 명이었다.
일본 정부는 작년 6월 외국인의 단체 관광을 허용한 이후 단계적으로 국경을 개방했고, 10월 11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한국 등 세계 68개 국가·지역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재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까지 10만 명대였던 일본 입국 외국인 수는 9월에 20만 명을 넘어섰고, 10월에는 약 50만 명으로 늘었다.
이어 11월에는 93만4천500명, 12월에는 137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일본 방문 외국인은 전년의 15.6배로 급증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2% 수준에 불과했다.
일본정부관광국은 "작년 10월 이후 입국자 회복세가 뚜렷했다"며 "12월에는 한국인 입국자가 큰 폭으로 늘어 45만6천 명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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